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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

커피한잔의 행복

by 마음정원84 2020. 10. 30.

 

10월 6일, 7일쯤 초에 잠을 자는데 위가 쓰려 오기 시작했다. 

이틀째 되는 날에는 똑바로 누워있으면 위가 콕콕 지르는 것처럼 아파 왔다. 

하루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았았는데 이틀 삼일이 지나니 증상은 더 심해지고 밤에 잠도 잘 수 없었다.

때늦은 모기까지 1시간도 못 자고 잠에서 깨어났다.

출근하는 길에 위 보호액을 사서 먹고 점심시간엔 가까운 내과를 들렸다.

증상은 위가 쓰리고 아프면서 식사시간 즈음이 되면 더 아파왔다.

병원에 가니 약을 처방해 주면서 위내시경을 해보자고 했다. 

위가 아파 오는것 말고는 위산 역류나 배를 눌렀을 때 더 아픈 부위가 있는 건 아니었다.

처방받아온 약을 두 봉지 정도 먹었는데 약이 너무 독한 느낌이 들어서 더 먹지 않았다.

위산 과다 분비 인지 급성 위염인지 알 수는 없지만 2~3일쯤 지나니 괜찮아졌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내시경 예약을 해야 하나 걱정을 했는데 그 이후로 아직 까지 똑같은 증상은 생기지 않았다.

병명도 적확히 말해주지 않고 의심된다는 말도 없이 내시경만 권하던 의사... 이건 뭐지 싶었지만 속을 알 수 없으니 그랬겠지 싶다. 

다음에 또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면 내시경을 받아 봐야 되겠지...

 

그리고 10월 23일(금요일) 오후 4시 업무 마감을 하고 있는 중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러워졌다. 

이 또한 일시적인 거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자다 일어 나니 더 많이 어지러웠다.

예전에 이석증으로 이비인후과를 갔었는데 늦게 오면 증상 확인이 어렵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이석증이라고 하셨다. 

일부러 같은 병원을 갔는데 내원 기록을 보니 18년 4월 첫 이석증 발병, 19년 10월 이석증 내원, 1년 뒤 또 재발이다. 

이석증 자체는 귀속에 있던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건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아직까지도 발병원인은 모른다고 한다.

머리에 충격이 가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딱히 기억나는 건 없다.

그렇게 또 며칠 약은 증상이 심할 때만 먹으라고 하셔서 두 봉지 정도 먹고 나니 어지럼 증은 가라앉았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주 아이고 이젠 장염이다.

설사는 잘하지 않는데 이번 장염은 3일째 나를 괴롭힌다. 

3일째 약을 먹고 이젠 괜찮아졌다.

10월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의문의 위 통증, 이석증, 장염 가는 병원마다 커피를 마시지 마라고 하고 상세히 설명은 안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체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가 터진 건지 나이가 먹어감에 몸 관리는 하라는 신호인가 싶기도 하다.

 

몇 주째 고생을 하고 나니 이젠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몇 날 며칠 죽으로 연명을...커피도 안 좋다고 해서 참고 있다가 오늘은 한잔 마셔 본다.

커피는 믹스커피!!!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다. 눈물 눈물 감동감동

 

네스카페 수프리모 믹스커피, 행복이란

 

밥을먹을수 있는것도 행복하고 김치도 먹고 라면도 먹고 고기도 먹을수 있는게 참 행복한 일이라는걸 느끼는중입니다.

행복도가 바닥을 치다가 급격히 행복한 요즘입니다.

 

이렇게 10월이 지나갔습니다. 

아 허무해 억울해 10월엔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정리할 것도 많았는데 일단 건강을 챙기는 것이 먼저란 생각에 다 미루어 두어서 11월은 알차게 보낼 예정입니다.

 

커피 한잔의 행복, 행복이란 잘 먹고 잘 자는 거 라는걸 몸으로 깨달을 10월입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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