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먹구~💖

김치 한포기 담는법 ,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by 마음정원84 2020. 10. 8.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 작은 아드님 덕에 저희 집 냉장고엔 항상 김치가 있어요.

마트 김치 사 먹으려다가 배추 한 포기, 가을무 한단 사서 담았습니다.

태풍으로 배추랑 무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가을무 솎은 것 한단에 만원이네요.

배추는 한 포기에 만원 정도 하더니 가격이 좀 내렸어요 7,950원에 구매했습니다.

 

배추는 홈플러스에서 배송시키고 알타리도 한단 담으려고 동네 5일장에 가니 알타리 말고 가을무 솎아놓은 게 너무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무시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

 

오동동 뽀얀 무!!! 채소도 예쁜 게 맛도 좋아요.

무청도 싱싱하니 좋았지만 다 안 먹을 것 같아서 잘라내고 사 왔어요.

누런 잎 떼어내고 껍질도 벗겨서 사등분해 주었습니다.

(무 손질할 때 무청이랑 무 만나는 곳을 깨끗이 다듬어야 군내가 안 난데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2

흙이 별로 안 묻어 있어서 두어 번 헹구어 주고 소금 두 줌 뿌려서 1시간 반 정도 두었습니다. 

중간에 두세 번 뒤적여주세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9

무를 구부려서 휘어지면 다 절여진 거예요.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빼주세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0

 

홈플러스에서 배송 온 배추 1.7kg 정도라고 합니다. 

시들한 겉잎은 뜯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계량컵 한 컵 정도의 소금을 넣고 뒤적여 가면서 1시간 반 정도 절여 주었습니다.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7

 

배추 두꺼운 부분을 구부려서 부러지지 않고 구부러 지면 다 절여진 거예요.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빼주세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8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해둡니다.

 

[김치 양념 - 배추 1포기, 총각무 1단]

멸치액젓 300g, 새우젓 50g, 고춧가루 100g,  매운 고춧가루 31Ts, 홍고추 간 것 400g, 맛술 30g, 매실액 30g, 소금 1Ts, 설탕 1Ts, 찹쌀가루 풀 (물 300ml에 찹쌀가루 2Ts 넣어 끓여줍니다. 투명하게 익은 냄새가 나면 완성), 마늘 2Ts, 생강 조금, 파두 줌, 무 200g, 파 한대, 사과 반개, 배 반개

 

파랑 무는  쫑쫑 썰어줍니다. 무채를 자꾸 골라내고 먹어서 무채 양을 줄이고 쫑쫑 썰어서 넣었어요.

냉장고에 있던 당근 반토막은 채 썰어 넣었습니다. 배, 사과는 갈아서 넣어주세요.

 

무와 배추를 소금에 절이지만 양념을 다해보고 약간 짭조름하게 간을 합니다. 간을 보시고 소금이나 액젓을 추가해 주세요.(집집마다 간이 다르니 기호에 맞추어 주세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4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5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6

 

물기 뺀 배추와 총각무를 양념에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아줍니다.

양념의 1/3은 무김치에 2/3은 배추김치에 사용했습니다.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1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2

 

꼭꼭 눌러 담아서 공기를 빼주세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3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4

 

하루 지나니 물이 생겼어요.

김치 한포기 담는법, 총각김치 한단 담는법 15

 

일하고 집에 와서 급하게 담느라 1시간 반 정도 절였더니 물이 좀 더 생기네요~

두 시간 정도 절여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무는 상온에 2~3일 정도 두고 새콤하게 익은 냄새가 나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배추는 바로 드셔도 되고 익혀 드시려면 상온에 두었다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고춧가루의 양이나 액젓의 간, 파나 무의 양도 개인 취향껏 조절하시면 됩니다.

김치가 신기한게 고춧가루, 액젓, 젓갈, 마늘을 기본으로 담아서 익으면 맛이 나요. 사찰 김치는 액젓도 안 넣는데 맛있는 걸 보면 더 신기합니다.

*육수를 내려서 찹쌀가루풀어 만들면 더 맛있지만 한 포기는 그냥 담아 먹어요.

 

작년에 김장을 안했더니 달마다 김치 담는 것도 일이네요 11월에는 김장 꼭 하려고요!!

 

무가 맛있어지는 계절이 돌아옵니다.

입맛에 맞게 맛있는 김치 담아 드시고 건강하세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