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김장했어요~!!!
예소담 절임배추는 11월 20일 배송받아서 21일에 버무렸어요.
일찍 올린다는 게 피곤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ㅎㅎㅎ
혹시 배송이 지연될까 봐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양념도 20일 배송받고 나서 퇴근하고 만들었어요~
배추가 안 오면 양념은 필요치 않으니까요. ㅎㅎ
30포기 양념, 절임배추 사용법, 김치 보관법, 배추 절이는 법 포스팅합니다.
멀리서 온 배추는 처음이라~
박스 뜯기 전 두근두근 ㅋㅋㅋ
[기존엔 동네 시장 야채가게에서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사용했습니다.
절여서 집 앞에 가져다주셔요. ㅎㅎ]
야무지게 묶여있어요 ㅋㅋ
[절임배추 사용법]
요대로 사용하면 소금기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태!!
절임배추는 도착 후 비닐 뜯지 말고 반대로 뒤집었다 두었다가
안 씻어도 된다고 하는데 한번 헹구어서 2시간 정도 물기를 빼고 사용했어요.
겉잎이 누렇게 마를 수 있으니 비닐로 살포시 덮어놔 줍니다.
열심히 세어보니 60kg에 30포기입니다.
20kg 한 박스에 10포기 들어있네요~
20kg에 보통 8~10포기인데 배추가 좀 작았나 봐요 딱 맞는 30포기!!
그런데 ㅠㅠ 반포기 정도는 아래처럼 상태가 별로라 버렸습니다.
[2020 절임 배추 30포기 양념]
고춧가루 3kg
맑은 멸치액젓 3kg
까나리액젓 3kg
새우젓 2kg
마늘 1.5kg
생강 7큰술
매실청 400ml
미원 1큰술
설탕 3큰술
깨소금 200g
대파 1단
갓 2단
채 썬 무 4kg
찹쌀풀 2리터 (물 2리터+찹쌀가루 15s) 가루가 물리도록 저어주면서 투명해지고 보글보글 끓으면서 죽 끓이는 냄새가 나면 식혀서 준비합니다.
육수 4리터 (냉장고에 있던 국물용 다시팩 넣어 끓였어요.)
+육수 2리터 끓여서 찹쌀가루 15Ts 끓여서 추가해 주었습니다.
요렇게 전날 양념해 두고 마침 다음날이 21일 근처 오일 장 이이라서 아래 재료 아침에 사다 추가해 주었습니다.
미나리 2단 (이파리는 안 써요.)
쪽파 1단
생새우 만원치 ( 물에 헹구어서 갈아서 넣어주었어요, 생새우는 취향껏 추가해 주세요~, 넣으면 김치가 더 시원하면서 맛있어져요~)
*** 배추가 작아서 인지 만든 양념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배추가 컸다면 25포기 정도 사용할 양인 것 같아요.
양념이 남으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겉절이 양념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양념은 전날 저녁에 해놓으면 고춧가루가 불어서 바를 때도 예쁘게 잘 발라져요.
마르면 안 되니 김장봉투로 덮어줍니다.
다음날 쪽파와 미나리를 4~5센티로 썰어서 넣어주고 생새우도 갈갈 갈아서 넣어주었어요~
물 뺀 배추를 저희는 꺼내먹기 좋게 한 번 더 잘라서 사용해요.
배추 1포기를 4쪽으로 만들어서 담습니다.
저희는 쪽을 한번 더 내면서 가운데 뿌리도 깔끔히 잘라서 사용해요.
(배춧잎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바짝!! 김치찌개에 꼬다리를 넣어도 안 먹어서 바짝 잘라서 사용합니다.)
두둠칫 요번 김장송은 힙합~ 유튜브를 틀어줍니다~
ㅋㅋ 노동요를 잘 골라주면 김치가 더 맛있어져요~
남편이랑 둘이 버무리고 아들내미들이 통을 옮겨주며 끝났습니다.
배추는 요렇게 속이 위로 가게 담아야 양념이 안 흘러내려가서 가요.
꼭꼭 눌러서 배추 틈에 있던 공기를 빼주세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 아주머니 겉잎으로 돌돌 싸는 건 아직도 힘들어요.
절임배추라 겉잎이 작아서 라고 핑계를 대봅니다.ㅎㅎ)
[김치 보관법]
비닐 없이 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양념이 싱거웠는지 윗부분이 국물이 적어서인지 윗부분에 김치 하얀 곰팡이가 생겨서 덜어내고 먹었던 적이 있어요.
곰팡이가 아니라 효모 가득 골마지 라고 하더라고요.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는데 독성 유전자는 없다고 해요.
걷어내고 씻어내어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또 생기는 게 싫어서 그 이후론 김장봉투를 사용해서 꽁꽁 묶어줍니다.
예전 어머님들은 배추 겉잎을 버리지 않고 덮어주고 위에 소금을 뿌려 주었다고 하시는데 겉잎을 따로 구할 수도 없고 김치냉장고 보관이라 김장비닐이 더 편하더라고요.
김치 보관 온도는 4도 이하입니다.
김치가 발효되면 유산균이 나온다는 건 한국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이렇게 생긴 김치유산균 은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유산균 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우리 몸에 잘 받아들여지고 좋다고 하니 김치 많이 드세요~
김치통에 보관 시 가득 채우지 말고 80% 정도만 채워야 합니다.
숙성이 되면서 물도 더 생기고 보글보글 기포가 생기니 유산균이 열 일할 공간은 남겨주어야 해요~
**유산균아 내 너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많이 생기거라~
두통은 요번에 새로 산 김치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근처 친정집에 있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어요.
버무리다가 작은 포기가 있어서 밥 먹면서 먹으려고 따로 빼두었어요~
점심은 김치 버무리다 추가 검진이 있어 도망간 남편이 해준 파스타입니다. ㅋㅋ
김장엔 파스타~ ㅋㅋㅋ
힘드니 군말 없이 주는 걸로 먹습니다.
수육은 저녁에~!!!
남 펴니 표 수육에 김장김치 두 가지만 있어도 한 끼 뚝딱이지요~
그래도 밥상이 휑하니 전날 먹다 남은 쑥갓, 마늘, 고추를 꺼내봅니다. ㅎ
[물티슈 사 오랬더니 업소용을 사 오신 남편님 ㅎㅎㅎ 이렇게 가는 세월이 표가 납니다.]
맛있는 건 큰 사진으로 한번 더~!!
양념이 조금 남아서 갓 한 단 절여서 버무려 주었어요~
김장무도 한단 사서 큰 걸로 3개 썰어 절였다가 양념 탈탈 털어 버무려 주었습니다~
갓김치, 무김치, 파김치는 양념을 많이 안 해도 되고 슬쩍 버무리듯이 발라주면 됩니다.
김장하다 힘들면 먹으라고 남편이 사다준 GS25 다람쥐가 쟁여둔 호두 롤
당떨어져서 먹었는데 맛은 별로예요. 호두가 입어 달지도 않아 잉?? ㅎㅎㅎ
[배추 절이는 법]
간수를 제거한 굵은소금 3년 이상 된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배추는 뿌리 쪽을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서 준비합니다. (힘 좋은 남편과 아들내미들은 요럴 때 아끼지 말고 사용합니다. 누런 잎이나 지저분한 잎도 제거해 주세요~)
배추의 수량과 관계없이 물과 소금 비율은~
물 : 소금 = 10 : 1!!!
요즘 빨간다 라이가 폐자제로 만든 거라고 말이 많았지요.
저희는 집에서 절일 땐 김장봉투를 사용해요~ (양념남을 때 배추 사서 절이는 꿀팁!!입니다.)
김장봉투에 배추, 물, 소금을 넣어 1~2시간에 한 번씩 뒤집어 가면서 12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3번 정도 깨끗이 씻어서 배추 속이 아래로 가게 착착 쌓아서 물을 빼줍니다.
절임에 사용한 김장봉투는 버리지 말고 보관 시 사용합니다.
**편하게 삽시다~ 1년 편하려고 1박 2일 한 몸 바치는 1인 인입니다. ㅋㅋㅋ
여차저차 끝난 2020년 김장~
작게는 6개월 길게는 10달 정도 먹습니다~
작년에 김장을 안 했더니 1년 내내 김치 담고, 사다 먹느라 힘들었어요~
30포기 해놓고 나니 든든합니다.
이것도 아이들 한창 클 때라 30 포기하는 거지 아이들 다 커서 나가면 작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작년 빼고 매년 하던 김장 지나고 보면 이것도 추억 이겠죠?
많은 나이도 아닌데 매년 김장에 얼만치 넣었더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볼 겸 혹시 찾으시는 분이 있으면 도움이 되실까 하여 포스팅했어요~ ^^
예전에 한번 김장철을 놓치고 12월 말에 김장을 한 적이 있어요.
배추를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갓도 없고 미나리고 없고 생새우도 없어서 안 넣었더니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김장철에 맞추어 김장을 합니다.
나머지 재료도 김장철이 구하기가 제일 쉬워요~
배추와 무도 김장철에 제일 맛나요.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싱싱하고 좋은 재료입니다.
건강한 김치 먹고 코로나 이겨냅시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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